[비즈웨더] 가을이면 찾아오는 '단풍', 27일 설악산서 첫 시작
2018-09-28 한기훈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단풍이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강원도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확인됐습니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9월 중순에 나타나는데 일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또 첫 단풍은 산 전체를 기준으로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합니다. 또 단풍 절정은 산 전체 중 약 80% 정도 물들었을 때입니다. 첫 단풍 후 약 2주 후 단풍 절정에 이릅니다.
올 설악산 첫 단풍은 지난해보다 5일 늦게 물들었지만 평년(9월 27일)과는 비슷한 시기입니다. 이에 따른 설악산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설악산 단풍을 시작으로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도는 물론 전국의 산으로 단풍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제주도의 한라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은 10월 중순 첫 단풍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한편 기상청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정보를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풍 전 △단풍 △단풍 종료가 관측될 때 마다 촬영한 사진을 함께 전달해 단풍 실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