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미국 CB 인사이트(Insight), IBMㆍ마이크로소프트 등 블록체인 기술 선도기업 주요활동 소개

2018-09-13     이봉호 기자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CB 인사이트(Insight, 이하 인사이트)는 최근 헬스케어분야부터 공급망 관리까지 전 분야에 걸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선도기업의 주요활동을 소개했습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이 업체는 IBM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아마존 등 기술 대기업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바이두, 텐센트와 같은 서비스 기업들도 블록체인기술 및 ‘분산원장기술(DLT)’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이란 중앙 관리자나 중앙 데이터 저장소가 없으며, P2P 망 내 모든 참여자(peer)가 거래 장부를 서로 공유해 감시 관리하기 때문에 장부 위조를 막는 기술로 대표적인 예가 블록체인입니다.

이번에 인사이트 측은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아마존, 페이스북, 바이두, 텐센트 등의 블록체인을 활용한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각 기업별로 IBM의 경우 1500명 이상의 직원이 블록체인 기술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업은 블록체인시장의 32%를 점유하고 있으며, 금융서비스 업체와 함께 DLT 및 IBM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블록체인 컨소시엄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록체인시장의 19%를 점유하고 있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특허를 출원했으며 다국적 컨설팅 업체인 Ernst&Young과 제휴해 로열티 및 콘텐츠권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또 오라클은 DLT를 활용해 기존시장에 없었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이를 검증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념증명(POC)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는 Arab Jordan Investment Bank, CargoSmart, Certified Origins, Intelipost, Solar Site Design 등의 기업과 나이지리아 세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빠르고 쉽게 생성·배포할 수 있는 Blockchain Templates를 출시해 Ethereum, Hyperledger Fabric과 같은 암호화폐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기반의 Facebook Stars를 통해 지불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바이두는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Totem을 통해 이미지를 관리하고 저작권 침해·위반 사례를 방지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반려견을 디지털 상에서 입양하고 거래하는 육성게임으로 모든 활동과 거래는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는 ‘Leci Gou’를 출시했습니다.

텐센트는 자체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인 TrustSQL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서비스, 금 투자 서비스, 실종 아동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Financial Blockchain Shenzen 컨소시엄’에 가입해 30개 이상의 은행과 블록체인 솔루션 공동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