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1호 ‘발명체험교육관’, 경북 교육청 선정

2018-12-10     최순희 기자

[비즈월드] 특허청은 제1호 ‘발명체험교육관’을 설치·운영할 교육청을 공모한 결과 “경상북도 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을 우선협상 교육청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2개의 시·도 교육청이 신청했으며 현장실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경상북도 교육청이 최종적으로 선정됐습니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청소년들에게는 체험·심화형 발명교육 ▲초·중·고 교원에게는 체험위주의 연수 제공 ▲발명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체험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육성하여 차세대 혁신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초·중고 정규 교과의 발명 관련 단원은 이론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체험형 교육시설인 발명교육센터는 소규모 시설로 운영되어 실습·체험 교육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교육관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경상북도 교육청은 경주시에 소재한 황남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발명체험교육관‘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황남초등학교는 첨성대, 석굴암, 포석정 등 발명 유산을 탐구하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발명 교육을 해왔습니다. 발명체험교육관으로 재단장한 후에는 이러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최신기술과 전통문화유산이 결합된 발명교육을 제공하게 됩니다.

특허청은 리모델링, 교육 기자재 구입, 교육운영 등을 위해 내년에 총 47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 교육청은 부지·건물을 제공하고 약 90억원을 매칭 투자할 계획입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1호 발명체험교육관을 통해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지원하여 지역의 혁신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경주의 찬란한 전통문화유산과 발명교육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의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