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20돌! 우리은행. "민족은행 정통성 이어간다"
손태승 회장,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 고민
2019-01-04 김은아 기자
[비즈월드] 전신 상업은행의 역사를 품은 우리은행이 창립 120주년을 맞았습니다.
1899년 대한민국 최초 민족은행으로 설립된 우리은행 창립기념식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 120년 역사는 고객님과 함께 만들어 온 역사다” 며 “국가 경제를 지키는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아가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4일 밝혔습니다.
또 민족 정통은행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올해는 고종황제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다”며, “우리은행의 모태이자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던 고종황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경운궁(지금의 덕수궁)을 바라보며 창립기념식을 진행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고 행사의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덕수궁 옆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서 열렸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 진남포지점에 입행해 명동지점장을 역임하고, 퇴직 후에도 지금까지 우리은행의 고객으로 남은 김윤택(영창인물(주) 대표, 96세)씨께 감사패가 전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