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대우조선 인수는 한국 조선업을 위한 것"

2019-02-19     김은아 기자

[비즈월드]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 대표이사 사장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사장은 19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계약과 관련한 기본 방침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인수는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이뤄진 선택"이라며 "이번 인수는 기술력과 품질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울산·거제 등 지역경제와 협력업체의 미래와 관련한 우려가 있지만 부품업체를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두 사장은 인수를 반대하는 노조도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과거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이 경험을 살려 인수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듣고 노조와도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두 회사 노조는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이번 인수를 반대하고 있으며 각각 파업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