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in 마켓] “노년층 대상 실버바이오틱스 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토니모리 자회사 ‘에이투젠’, 실버바이오틱스 핵심소재 특허 취득
[비즈월드] 최근 우리나라는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급격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2018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738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1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2018 고령자 통계, 통계청).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여러가지 신체 변화를 나타내는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생물학적 변화는 근감소증(sarcopenia)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속적인 근육의 사용을 통한 근육의 소실 예방이지만 부상이나 장애 등과 같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의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경우에도 근육의 퇴화에 의한 근위축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런 경우에도 근육에 자극을 주거나 근육의 퇴화를 예방해 근감소를 막을 수 있는 대응책과 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근위축증은 근육의 사용 감소와 같은 기계적 자극의 부재에 의한 근육 조직의 손상, 직접적인 상해나 물리적 요인에 의한 근육의 파괴, 노화에 의한 근육 세포의 회복력 장애, 그리고 근육의 작용을 조절하는 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근육 사용의 장애와 같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력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근육 및 신경질환입니다. 근감소증의 임상 증상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욱 활발하고, 50세 이상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80세 이상에서는 2명 중 1명이 근감소증이 있으며, 근육량, 운동력 및 근력이 현저히 감소되어 결국 독립생활을 못하게 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서 끼니마다 25 내지 30g에 해당하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이요법도 제안되었지만 이는 달걀 4~5개 또는 닭가슴살 약 120g을 매 끼니마다 섭취해야만 도달할 수 있는 양으로 현실적으로 일반인이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기에 최근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 보충제를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단백질 과다섭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욱이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고단백질 식이를 수행할 수 없고,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장의 기능 또한 감소하므로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단백질 섭취 이외의 다른 대안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모리(회장 배해동)의 자회사인 ㈜에이투젠은 최근 노년층의 근육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소재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에이투젠은 휴먼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을 조절해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입니다.
이번에 근육질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미생물인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를 개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를 포함하는 근육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의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특허는 2019년 7월 31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93050호)해 2019년 11월 21일 등록(등록번호 제10204970호)을 받았습니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체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나타나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생물학적 변화는 근감소증(sarcopenia)과 근위축증(skeletal muscle atrophy)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이투젠은 기능성 미생물 섭취에 의한 근육 재활과 근력 강화 효과를 연구하던 중 신생아 유래의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에서 근감소증 및 근위축증 예방 또는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에이투젠은 특허균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의 꾸준한 경구 섭취(입으로 섭취하는 식사) 시, 근육 위축증(muscle atrophy) 회복에 따른 근육량 증가를 확인했고, 이와 관련해 운동능력 향상 효과와 손상된 근육의 재활 효과가 있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전했습니다.
에이투젠이 특허 등록한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근감소증과 근육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위한 예방과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해당 분야 연구자들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에이투젠은 앞서 2월에 동일한 균주에 대해 도파민 분비 증진 기능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바이오틱스(Silverbiotics) 분야의 개척을 위한 큰 교두보를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도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