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계세요?"…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6월 12일 제주지역 전체 점포 '휴무일'

2020-06-12     김은아 기자

[비즈월드]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의 대표 휴양지인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신라호텔이 6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예약건을 취합한 결과, 3월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가운데 3박 이상의 투숙객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해외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인 3월에는 예정돼 있던 해외로의 허니문을 하반기 등으로 연기하고 아쉬운 마음에 국내 휴양지로의 짧은 커플 여행을 떠나면서 허니문 패키지 이용객의 비중이 1, 2, 3박 모두 비슷했다.

반면 최근에는 해외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는 해외여행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예비 신혼부부들이 제주도로 본격적인 허니문을 떠나면서 3박 이상의 장(長)박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제주신라호텔 측은 설명했다.

또 최근 서울 지역의 낮기온이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미리 휴가족이 늘면서 눈길이 제주도로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12일에는 제주지역의 이마트를 비롯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3개 대형마트 점포들이 모두 문을 닫는다.

먼저 이마트 서귀포점과 신제주점, 제주점을 비롯해 노브랜드 제주아라점도 이날 의무 휴무로 영업을 하지 않는다.

홈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서귀포점도 이날 문을 닫는다. 이 점포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휴가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일였던 영업시간을 연장해 24시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마트도 12일이 의무휴무일로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점이 쉰다.

참고로 제주지역 3개 대형마트들은 매월 둘째 금요일과 넷째 토요일을 의무 휴무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6월 27일에도 3개 업체의 제주지역 점포들이 일제히 영업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