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주말 날씨] 13일 오후~14일 오전 '일기예보'…무더위 계속에 오후부터 제주·남부지방에 요란하고 강한 비 계속
[비즈월드] 13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남해안과 제주도(동부 제외)에 호우특보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완도군)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시각을 기준으로 보성군이 132.0㎜, 여수 119.5㎜, 광양시 104.0㎜, 강진군 96.5㎜, 순천시 91.5㎜, 고흥 91.3 ㎜이다. 삼천포(사천)은 112.5㎜, 장목(거제) 109.0㎜, 산내(경주) 101.0㎜, 가덕도(부산) 99.0㎜이다. 추자도(제주)는 39.5㎜, 사제비(제주)는 30.5㎜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아침까지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충청남부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4일 아침까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부지방은 일요일(14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고,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50㎜의 강한 비로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에 유의하기 바라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13일부터 14일까지는 전국이 흐리고, 충청남부와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다. 13일 밤(21시)에는 서울·경기와 충청북부, 강원도에도 비가 오겠다. 이 비는 14일 오전(09시)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낮(15시)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이번 비는 13일 낮 동안 약화되면서 남해안으로 남하했다가 오후부터 다시 발달하면서 북상해 밤(18시)부터 14일 아침(09시) 사이에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와 함께 15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역별 예상 강수량(13일부터 14일 오후(18시)까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 충청북부와 제주도는 30~80㎜(많은 곳 100㎜ 이상),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울릉도와 독도, 서해5도 등은 5~30㎜이다.
기온은 13일과 14일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30도 내외에 머물겠지만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3도 가량 높겠으니,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인 지역에서는 온열질환 등 더위로 인한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13일 낮 최고기온 24~33도, 14일 아침 최저기온 20~25도, 낮 최고기온 25~33도이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 24~33도가 되겠다.
이런 가운데 14일 오후(18시)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산간도로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도 예상됐다. 13일부터 14일 오후(18시)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30~50㎞/h(8~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영동에도 14일 오후(12시)부터 15일 사이에 바람이 30~50㎞/h(8~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은 14일까지 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14일 오후(18시)까지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 동해남부 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