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코, 엄지손가락 크기 초소형 휴대폰 ‘타이니T1’ 개발
2017-12-27 이봉호 기자
성인 남성의 엄지손가락만한 초소형 휴대폰이 등장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잔코(Zanco)’가 개발한 초소형 휴대폰 ‘타이니T1’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휴대폰으로 무게가 13g에 불과하다. 크기는 작지만 문자·전화통화 등 기본 기능을 갖춘 휴대폰이다.
나노심카드 슬롯을 탑재했고 충전은 마이크로 USB 포트를 통해 가능하다. 전면에는 해상도 64×32 픽셀의 작은 화면과 물리 키보드를 장착했다. 스피커와 마이크도 내장했다.
타이니T1은 300명 연락처와 최근 통화 목록 50건을 저장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도 50건까지 담을 수 있다. 2세대(2G)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끈을 연결해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다. 분실 방지용으로 탁월하다고 한다.
타이니T1은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기금을 모금 중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기준으로 목표액 3만3000달러를 상회한 9만4000달러를 모금했다고 한다. 제품 격은 50달러 이하로 알려졌으며 내년 5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