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發 최강 한파', 티몬·에누리가격비교 등 온라인몰에서 방한용품 구입 급증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몰에서 방한 용품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
28일 관련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한 달 중 최저기온은 영하 12.6도에 그친 반면 올해는 1월 26일 기준 최저기온이 영하 17.8도까지 크게 떨어지는 등 북극발 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방한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먼저 모바일커머스 티몬에서는 한파가 시작된 지난 1월 22~25일까지 방한용품 매출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동기대비 83%가량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겨울난방가전은 87% 매출이 상승했다. 대표적인 겨울 가전인 전기요와 전기장판이 168% 매출이 증가했으며, 온풍기는 40%, 전기히터는 29%매출이 상승했다. USB손난로 등 휴대용 난방용품도 71% 매출이 뛰었다.
또 넥워머와 스카프, 장갑 등 잡화류도 79%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스카프는 167%, 넥워머는 99%, 장갑은 94%가량 늘었다. 핫팩은 115%매출이 늘었으며, 난방텐트도 34%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는데 도와주는 커피와 차 등도 75%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이 기간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하는 추이를 보이며 티몬 슈퍼마트 매출은 130% 늘었다. 과일, 채소, 축산 등 신선식품은 863% 증가했고, 라면과 간편식 등은 178%, 육아용품은 159% 증가했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오며 구매와 배송이 편리한 모바일 채널을 활용해 방한용품과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티몬은 가격과 상품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도 나타났다.
이 사이트에서 1월 18~24일 일주일 동안 동파방지 제품 매출이 전주보다 57% 상승했다. 해당 상품군의 주문 수와 주문 수량도 전주와 비교해 각각 29%, 133% 증가했다.
동파방지용품 중에서도 특히 수도동파방지 히터나 보온 테이프가 판매가 가장 높았다고 한다. 수도동파방지 히터는 수도나 계량기 파이프 부위에 감아서 사용하면 50도~70도로 보온을 유지해 전기절약과 동파방지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