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이달부터 QR코드 통한 특허 내용과 등록상황 확인 서비스 개시

2018-04-02     조영호 기자

특허청이 이달부터 QR코드를 통해 특허 내용, 등록상황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원인은 제품에 특허가 적용됐다는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특허등록번호를 표시하려면 무료 지식재산 검색서비스인 키프리스(KIPRIS)에서 QR코드를 복사해 활용이 가능합니다.

키프리스(KIPRIS)는 특허청이 보유한 국내·외 지식재산권 관련 정보를 누구나 무료로 검색 및 열람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정보 검색서비스입니다. 제품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키프리스에서 등록현황, 권리범위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는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에서 제공하는 QR코드 리더기를 이용하거나 전용 앱을 통해 인식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특허번호를 확인하고 이를 키프리스에 입력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해서 특허의 상세 내용 및 허위표시 여부 등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단점이 있었습니다.

특허뿐만 아니라 특허청이 발간하는 간행물에도 QR코드를 표기해 온라인으로 내용을 보고 검색하거나 원문 파일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QR코드와 연결된 웹주소가 변하더라도 바뀐 주소를 자동으로 찾아서 연결할 수 있도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최희윤)과 협력해 국제표준식별자(DOI)를 적용했습니다.

DOI(Digital Object Identifier) 주소는 홈페이지 내 콘텐츠의 주소가 변경되더라도 변경된 주소를 관리해 해당 콘텐츠의 접근을 지속적으로 보장해 주는 주소체계를 말합니다.

이번에 특허·실용신안 분야의 QR코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상표·디자인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특허 등 산업재산권 공보에도 QR코드를 표기해 등록권자, 행정정보 서류 등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