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로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특허청, 특허바우처 1차 지원 기업 60곳 선정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IP 기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60곳을 ‘특허바우처 사업’의 1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특허바우처’는 발급받은 기업이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IP 조사·분석 및 컨설팅, 특허기술가치평가, 기술이전 등 IP 서비스 이용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총 10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신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이번 1차 모집에는 총 706개 기업이 신청해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특허·기술, 투자·시장 전문가들의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중형·소형 바우처 지원대상이 각각 20개사, 40개사가 선정됐습니다.
기업은 바우처 금액의 자기부담금(30%, 현금) 선납 후 바우처를 포인트로 발급받아 원하는 지식재산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면 됩니다.
바우처의 종류는 ▲중형 바우처(2000만원 이내)-성장기·유망 스타트업 대상(창업 7년 미만, 매출액 100억원 미만, 출원 또는 등록 IP 1건 이상) ▲소형 바우처(500만원 이내)-초기 스타트업 대상(창업 3년 미만, 매출 10억원 미만) 등 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AI/머신러닝, 로봇, VR/AR, IoT, 블록체인, 바이오 센서, 신약 등 IT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와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곳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은 스타트업의 기술 및 브랜드 보호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엑싯(기업상장, 인수합병) 등을 촉진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성공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이지만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특허바우처’에 대한 스타트업의 높은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이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