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한국GM 사태 해결 도움 위해 최근 21일간 3600억 지원

2018-06-04     김은아 기자

국내 금융기관들이 한국GM 협력업체 자금난 등 경영난 해소를 위해 총 3600억원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11일부터 31일 중 한국GM 협력업체 금융지원 특별상담반을 운영한 결과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실적은 총 269건, 3627억원에 달한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이 중 한국GM 1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196건에 3212억원, 2‧3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73건에 41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만기연장이 3270억원(241건), 신규대출이 348억원(25건), 원리금 상환유예가 9억원(3건) 등입니다.

금융기관 상담 및 지원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문제가 가닥을 잡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은행권에서는 산업은행 중소중견금융실, 수출입은행 여신총괄부, 기업은행 여신기획부, 농협은행 여신기획부, 신한은행 여신기획부, 우리은행 중소기업전략부, 하나은행기업마케팅부, 국민은행 기업상품부, 전북은행 중소기업금융애로상담반, 경남은행여신기획부에서 상담과 함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부와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부에서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한국GM의 협력업체는 ▲금감원 지원 ▲금감원 본원의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 ▲개별 금융기관 중 원하는 곳에 연락해 상담하면 됩니다. 기존에 주거래은행이 있는 경우 주거래은행과의 상담이 가장 좋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당분간 한국GM 협력업체 금융지원 특별상담반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며, 협력업체들의 적극적인 상담 및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