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8월부터 7개 금융그룹 대상 위험관리실태 현장점검

2018-07-08     한기훈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8월 롯데를 시작으로 통합감독을 받는 7개 금융그룹의 위험관리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최성일 전략감독 부원장보 주재로 삼성, 현대자동차, 한화, 롯데, DB, 미래에셋, 교보생명 등 7개 금융그룹 대표회사의 위험관리 담당 임원(CRO)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금융그룹별 대표회사는 삼성생명, 현대캐피탈, 한화생명, 롯데카드, DB손해보험, 미래에셋대우, 교보생명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위험관리실태 평가기준 초안을 설명하고, 하반기 중 진행될 위험관리실태 현장점검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각 금융그룹의 자체 점검과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위험관리실태 평가 방법과 평가 시 평가사항 등을 소개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그룹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위험관리실태 평가기준과 매뉴얼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금융그룹 위험관리실태 평가기준 초안은 위험관리체계, 자본적정성, 내부거래·위험집중, 지배·이해상충 등 4개 부문, 18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됐습니다.

금감원은 8월 롯데, 9월 현대차·DB, 10월 삼성·한화·교보생명, 11월 미래에셋 순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