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웨더] 장맛비 그치니 찾아온 폭염‧열대야…수면지수 '10~30', “여름밤 건강도 챙기세요~”

2018-07-12     한기훈 기자

7월 12일은 장맛비가 그치고 전국이 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 여름 건강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상청과 기상전문 IT기업 웨더아이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전국의 오전 예상 최저기온은 21∼25도, 오후 예상 최고기온은 28∼34도 입니다. 특히 서울 31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24도, 강릉 33도 등 주요 도시의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빛이 강해지면서 충남과 남부지방, 제주도 등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수도 있으며 밤에는 일부 지역에서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오늘은 비가 그치면서 오랜만에 나온 햇빛으로 미뤄둔 빨래와 세차를 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전국의 빨래지수는 ‘60~90’으로 두꺼운 빨래도 보송보송 마르겠으며 세차지수 역시 ‘100’까지 올라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기온이 높고 자외선이 심한 것은 물론 열대야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오늘 외출지수는 ‘50~70’, 자외선지수는 ‘70~80’, 불쾌지수는 ‘80’으로 장시간 외출을 피하고 운동을 할 경우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수면지수가 ‘10~30’까지 떨어지는 등 열대야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우선 밤 기온이 높아 잠들기가 쉽지 않은 만큼 수면을 방해하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놓은 것보다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회전시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열대야를 극복하는 한 방법입니다. 수면을 취하기 전 꾸준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으며 목과 겨드랑이에 냉찜질을 해 체온을 낮추면 큰 무리 없이 더운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