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는 경제] 이병구 네패스 회장 "결국 성공은 '사람의 마음'에 있다"

한국경제신문i '석세스 애티튜드-4차원 경영'

2018-07-19     한기훈 기자

반도체 패키징 기업 네패스의 창업주 이병구 회장의 경영철학을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신문i는 최근 '석세스 애티튜드-4차원 경영'을 출간했습니다.

네패스는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입니다. 이 회장이 지난 1990년 창립한 후 2000년 반도체사업부를 신설하며 매출 3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현상액의 국산화를 시작으로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전자재료를 하나씩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하며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28년간 이어온 네패스와 이 회장의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경영철학과 독특한 기업문화는 물론 기존 경영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성장을 꾀하는 새로운 경영 방식인 '4차원 경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책을 통해 4차원 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4차원 경영은 '사람의 마음'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일구는 경영 방식으로 '생각(Thinking)-말(Word)-일(Work)'이라는 3개의 순환고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힘써 개인의 인생과 회사의 경영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말입니다.

이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경영을 이루게 하는 것은 결국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에 있다"며 "네패스가 성공적으로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던 이유는 생각, 말, 일에 대한 석세스 애티튜드를 임직원이 모두 공유하고 내면화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