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주요 농산물값 '24% 인상'…소셜커머스가 대형마트 보다 평균 31% 저렴

2018-07-25     최순희 기자

최근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배추와 무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부류별 채소가격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시금치를 비롯해 무와 당근 등 주요 농산물 12종의 평균 가격이 24%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월 23일을 기준으로 기준 시금치(1㎏, 상품)가 8001원으로, 1개월 전(6월 23일) 4704원과 비교해 70%상승하며 가장 큰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뒤이어 열무(1㎏)이 2763원으로 전 달1695원)에 비해 63%, 쪽파(1㎏)이 전달(5010원)에 비해 57% 오른 7860원에 거래되면서 최다인상률 3개 품목으로 꼽혔습니다.

이외에도 토마토(1㎏, 3190원) 24%, 수박(1개, 1만9580원) 12%, 풋고추(100g, 1053원)와 붉은고추(100g, 1585원), 양배추(1포기, 3273원) 등이 10%대의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상품들의 인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폭염에 민감한 채소류의 생육이 약화돼 가격이 상승했으며, 고온이 장기화 되면 수급 불안정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소류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23일을 기준으로 대형마트 판매가와 온라인 가격을 비교하면 평균 31% 온라인가격이 더 저렴했습니다. 특히 붉은고추(70g, 대형마트 2490원, 티몬 슈퍼마트 990원)가 60%의 차이로 티몬 슈퍼마트가 더 저렴했으며, 시금치(250~300g, 대형마트 2980원, 티몬 슈퍼마트 1500원)가 50%, 풋고추가 48%, 쪽파 45% 등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 티몬 슈퍼마트와 대형마트의 다소비 생필품과 신선식품 20여종 가격을 비교한 결과 티몬 슈퍼마트가 평균 16%가량 저렴했습니다.

캠핑시즌으로 삼겹살 등 육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 등심(1+등급, 300g)의 경우 티몬 슈퍼마트 1만8000원, 대형마트 3만1500원으로 티몬 슈퍼마트가 43%저렴했고, 삼겹살(100g)도 티몬 1760원, 대형마트 2950원으로 40%더 티몬 슈퍼마트가 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