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메달 따면 누구한테 주나요?
한국‧북한 아닌 제3국 메달로 인정…시상식에서는 아리랑 연주
2018-08-19 한기훈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면서 메달을 딸 경우 누구에게 메달을 수여하는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단일팀은 여자농구와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이들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출전 선수 명단에 한국(Korea)이나 북한(DPR Korea)이 아닌 제3국 ‘코리아(Unified Korea)’ 선수로 명시됩니다.
즉 단일팀 선수들이 메달을 따면 한국이나 북한이 아닌 코리아로 메달이 수여됩니다. 메달 집계에서도 제3국의 메달로 집계된다. 시상식에는 한반도기가 걸리고 남북 국가 대신 아리랑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메달을 딴 선수에게 다른 메달리스트와 같은 혜택이 주어집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고 포상금과 연금 등도 동등하게 받는 것입니다.
한편 단일팀의 메달 가능성은 꽤 높은 편입니다. 여자농구에는 북한의 간판스타 로숙영 등이 가세하면서 전력이 향상됐고 카누와 조정 등도 호흡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