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페이스북, 블랙베리 상대로 특허소송 제기

2018-08-28     이봉호 기자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社가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기업인 블랙베리(BlackBerry)社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장을 제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불름버그(Bloomberg) 통신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 3월, 블랙베리사가 페이스북사와 자회사인 왔츠앱(WhatsApp)社, 이스타그램( Instagram)社, 메신저(Messenger)社가 자사의 메시징 서비스 기술을 도용했다며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블랙베리는 페이스북과 메신저앱을 만들 때 사용한 보안기술, 유저 인터페이스 등이 자사의 특허를 무단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블랙베리의 특허침해 소송 제기에 맞대응으로 블랙베리가 자사의 음성메시지, GPS 데이터 분석기술을 포함한 총 6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페이스북은 샌스판시스코 연방법원에 총 118페이지의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 소송에서 6건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불특정 다수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며 특히 음성메시지 기술, GPS를 분석·추적해 중앙화하는 기술, 모바일 기기의 그래픽·영상·음성표시 기술을 블랙베리가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페이스북은 손해배상금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 블랙베리 측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