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는 경제] 나의 '평판'을 어떻게 만들까

웅진지식하우스 '평판 게임'

2018-09-06     한기훈 기자

웅진지식하우스가 최근 '평판 게임'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세계적인 평판 전문가 데이비드 월러와 루퍼트 영거의 10년 연구를 집약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판은 다른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실력을 쌓고 피 나는 노력을 이어가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평판을 만들기 위한 치밀한 전략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런 평판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평판으로 상황을 뒤집고 최후의 승자가 된 이들의 일화를 통해 평판을 설명하고 있고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평판의 핵심을 짚어냅니다. 특히 책은 평판이 비즈니스를 위한 중요한 자산임을 소개하며 이를 활용해 유리한 흐름을 만드는 법을 알려줍니다.

실제로 데이비드 월러와 루퍼트 영거는 10년간의 연구를 거쳐 다음 3개 요소를 강조합니다. 바로 행동, 네트워크 그리고 스토리입니다. 행동이 모여 네트워크로 퍼져 나가고 그중 매력적인 스토리를 지닌다면 이것이 평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느 하나만 바뀌어도 평판을 다루는 법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와 함께 책에서는 평판 빌리기를 제시합니다. 평판 게임에서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습니다. 이에 저자는 상대방과 '윈윈(win-win)'하는 방법의 하나로 평판 빌리기, 즉 공생의 노하우를 책에 담았습니다. 평판 게임의 베테랑이 되는 길, 책 속에 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