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코스피 시장 상장과 함께 이틀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쓴 SK바이오팜의 상승세가 지속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과 동시에 SK바이오팜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6월 15일 이후 코스피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공모가 2배 가격 시초가 후 상한가)'을 달성한 후 다음 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가 4만9000원이었던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상한가(12만7000원)를 신고한 후 상장 두 번째 날인 지난 3일에도 주가 상한가인 16만5000원(상승률 236.7%)으로 장을 마쳤다.
상장과 동시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기록은 코스피 시장에서 SK바이오팜이 최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 기록은 지난달 상장한 엘이티, 2018년 6월 현대사료, 2016년 6월 녹십자랩셀, 2015년 7월 펩트론 등 4곳에 불과하다.
이에 SK바이오팜의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는 SK바이오팜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만큼 상한가에 도달하지 못해도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첫날과 둘째 날 거래량이 각각 69만주와 71만주에 달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 크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과도한 상승 뒤에는 대규모 매물 출회에 따른 급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장 초반이라 상승세가 어느 정도 계속되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주가가 저조한 성적을 내는 경우도 많았다.
한편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임직원들의 우리사주 평가차익도 크게 오르고 있다. 상장 첫날 시초가 당시 우리사주 총 시세차익은 1199억원으로 1인당 평균은 5억7900만원에 달했다. 이날 상한가 시 1인당 평균 차익은 9억2196만원이었고 상장 두번째 날 1인당 평균 차익은 13억712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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