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차세대 먹통 금융전산망’…우리은행, 전산장애로 타행 송금 안돼 ‘고객 불편’
‘차세대 먹통 금융전산망’…우리은행, 전산장애로 타행 송금 안돼 ‘고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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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스마트뱅킹 공지 화면 캡처
사진=우리은행 스마트뱅킹 공지 화면 캡처

우리은행이 도입한 차세대 금융전산망이 또 말썽을 부렸습니다. 전산장애로 타행과의 상호 송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용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30분쯤부터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우리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송금은 물론, 다른 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의 송금도 이뤄지지 안았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금융결제원의 타행 공동망 회선 중 우리은행과 연결된 회선 장애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금융결제원에 접촉해 오전 10시쯤 복구를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측의 설명 이후에도 타행간 금융거래가 정상과 비정상을 반복하면서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은 이어졌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산장애로 처리하지 못한 거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없어 금융결제원 망을 붙였다가 뗐다 하는 과정에서 일부 금융거래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산시스템을 교체한 이후 모바일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의 거래지연이 잇따라 발생했었습니다.

교체 첫날인 5월 8일 오전 9시부터 3시간가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원터치개인뱅킹'의 접속이 지연됐고, 5월 31일에도 오후 6시 45분부터 1시간가량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통한 거래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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