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웰컴 투 코리아”…1~7월 방한 외래관광객, 전년 동기比 9.2%↑
“웰컴 투 코리아”…1~7월 방한 외래관광객, 전년 동기比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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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당기는 인천공항,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참가…올해 개항 후 최초 외래관광객 1천만명 돌파 예상
표=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교포 및 승무원 제외) 참조 인천공항공사 제공
표=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교포 및 승무원 제외) 참조 인천공항공사 제공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국 전체 외래 관광객(교포 및 승무원 제외, 만 15세 이상, 한국 체류기간 1년 이하인 외래 관광객)은 2010년 748만6659명에서 2012년까지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고 2013년 1000만명의 고지를 넘겨 전년보다 5.5% 늘어난 1034만4418명이 방한했습니다.

2014년에는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지만 1232만6753명이 한국을 찾았고 2015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6.2% 감소한 1156만2192명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에는 1500만명 고지를 넘기면서 33.7%의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외래 관광객은 작년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다시 21.9% 감소해 1200만명 선으로 추락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올해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47만4207명이 입국해 무난하게 지난해 관광객 수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8’에서 인천공항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 참관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8’에서 인천공항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 참관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이런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가 외래 관공객 유치를 위한 고삐를 움켜 잡았습니다.

공사 측은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8’에 참가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아시아·미주·유럽 등 약 130개국 1440개 여행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 관람객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4일 동안 열린 올해 행사에는 약 20만7000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의 이번 박람회 참가는 남북관계 개선 및 중국의 사드 조치 완화 등으로 인해 증가세로 전환된 한국행 여행수요를 적극 유치해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첫 연간 외래관광객 입국자 1000만명 시대를 열고, 게다가 외국인 환승객도 유치해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14.0% 증가한 588만44840명으로, 전국 한국 입국자의 69.4%, 10명 중 7명 정도가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연간 외래관광객 입국자 10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공사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천공항은 우리나라의 대표 관문으로서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한국 여행의 출발점’이라는 주제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와 인천공항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인천공항 부스에서는 우리나라 대형 지도에서 여행해보고 싶은 지역을 찾아 인천공항에서부터의 교통편을 알아보는 방식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인천공항과 국내 전 지역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150여개의 버스 노선과 대구, 부산 등을 연결하는 내항기 노선 등 인천공항의 편리한 교통망에 대해 홍보했습니다.

또 전국 8도의 대표 맛집이 모인 인천공항 내 푸드코트와 짧은 환승시간을 활용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환승투어 프로그램 등 인천공항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의 특별한 볼거리 중 하나인 K-POP 음악에 맞춰 춤추는 로봇 공연을 현장에서 재현하고, 부스에서 촬영한 기념 인증사진을 SNS에 올린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을 주며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인천공항 부스를 방문한 일본인 관람객 우에야마 신야(남, 오사카)씨는 “내년 골든위크에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을 통해 서울 뿐 아니라 지방도시 곳곳으로 편리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전주나 경주 등도 여행 일정에 넣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고 공사 측은 전했습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대표관문으로 외국인 여객 유치를 통한 허브기능 강화는 인천공항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우리나라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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