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정부, 동절기 일자리 확대 위해 팔 걷어붙여…고용 부진에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
정부, 동절기 일자리 확대 위해 팔 걷어붙여…고용 부진에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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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용 부진이 이어지자 동절기 일자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진=비즈월드 DB
정부가 고용 부진이 이어지자 동절기 일자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진=비즈월드 DB

고용 부진이 이어지자 정부가 일자리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통계청이 공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만5000명 증가한 2705만5000명에 그쳤습니다. 통계청 측은 취업자 증가폭이 8개월 연속 10만명 이하를 기록하며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용률도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내려간 61.2%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실업자가 9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총 102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2000명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에 정부가 겨울철에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제10차 정책점검회의'에서 관계부처 관계자들은 일자리 문제를 논의한 후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가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은 동절기(12월∼다음해 2월)에는 월평균 일자리가 다른 월보다 평균 82만개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정부는 청년·신중년·노인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적절히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정부는 올해 전체 공공기관에서 5000명 내외의 체험형 인턴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입니다. 채용 여력과 업무상 필요가 있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취약계층·지역·산업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을 확대하겠다. 여기에 민간의 양질의 일자리 확충 등 일자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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