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9·13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9·13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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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픽사베이 캡처
참고사진=픽사베이 캡처

정부의 9·13 대책 발표 이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13 대책이란 문재인 정부가 8번째로 내 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입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올리고 1주택자도 규제지역에서 신규 대출을 받기 어렵게 한 것이 핵심입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9월 13일 393조2580억원에서 지난 12일 현재 396조1106억원으로 한 달 동안 2조8026억원이 증가했습니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8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3조838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9·13 대책 한 달 전후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입니다.

특히 집단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완화된 점은 긍정적입니다.

집단대출 증가액은 8월 13일부터 9월 13일가지 1조1474억원에서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1조4622억원으로 증가됐습니다. 주탁담보대출의 한 종류인 집단대출은 기존에 분양됐거나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의 중도금과 잔금대출이 대부분입니다.

9·13 대책과 상관없이 결정된 집단대출이 대책 발표 후에도 증가 규모가 확대됐지만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그만큼 신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지 않았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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