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혁신기업으로 손꼽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중국의 지식산권보(知识产权报)는 지난달 글로벌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2018년 중국 대륙 100대 혁신기업(2018年中国大陆创新企业百强)’을 보도했습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3년 연속 중국 대륙 100대 혁신기업을 발표해왔습니다. 이 업체는 중국 기업의 ▲발명건수 ▲특허 등록률 ▲세계화 ▲영향력 등의 4개 지표를 분석해 순위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1위는 바이두(Baidu, 百度, 베이징)가 선정됐으며 뒤를 이어 비야디(BYD, 比亚迪, 광동성), 촹웨이(Skyworth, 创维, 광동성), 다탕 텔레콤 테크놀로지(Datang Telecom Technology, 大唐电信, 베이징), 광저우 라디오그룹(Guangzhou Radio Group, 无线电集团) 등이 5위권내에 올랐습니다.
하이얼(haier, 海尔), 하이센스(Hisense, 海信集团), 화웨이(Huawei, 华为), 지리(Geely, 吉利汽车), 비오 테크놀리지그룹(Boe Technology Group, 京东方) 등이 10위 안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중국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의 편차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베이징시, 광동성, 상하이시 순으로 가장 많은 기업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장성과 장쑤성이 급격히 성장해 4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된 기업 15개사 중 14개사가 동부지역에 위치했습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특허출원 중 90% 이상의 특허가 중국에 출원된 기업은 100개사 중 61개사였습니다. 이는 2017년도 100대 기업의 73개사와 비교해 16.4% 하락한 것입니다.
2018년 100대 기업 중 39개사가 해외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6년 100대 기업 대비 20개사가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화웨이의 경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특허출원 중 해외출원이 50% 이상이었고, ZTE, AMEC, 알리바바 등 전자기기 및 부품, 통신, 전자 소비재, 인터넷 기업의 해외출원이 증가했습니다.
중국 선도산업의 혁신발전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도 보였습니다.
2018년 100대 기업의 관련 산업분야는 2017년의 24개 분야에서 올해는 정보 보안, 농업 및 계측기 산업이 새롭게 추가되어 총 26개 분야로 확대됐습니다.
전자부품 관련 기업은 10개사로 1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자소비재 및 기계제조업이 9개사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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