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오늘부터 '유류세' 15% 인하…휘발유값 100원 이상 줄어
오늘부터 '유류세' 15% 인하…휘발유값 100원 이상 줄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6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인하한다. 주유소 재고 소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휘발유값은 100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정부가 6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인하한다. 주유소 재고 소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휘발유값은 100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6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로 휘발유값이 100원 이상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날부터 6개월간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등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현행보다 15% 인하합니다. 이번 조치는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서민의 부담 완화를 위한 것입니다.

10년 만에 단행된 이번 유류세 인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인하율입니다. 또 정유사들은 6일 0시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인하한 유류세를 반영해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 부탄을 공급합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 부탄은 30원 정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실제로 정부는 세율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는 10월 다섯째 주 전국 평균 기준인 ℓ당 1690원에서 1567원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다만 기존 재고 물량을 고려하면 개별 주유소의 판매 가격 인하는 시차를 두고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휘발유 등의 판매 가격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관계부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정유사와 주유소, 충전소 업계 등과 간담회를 열어 협조를 요청하고 가격 담합 여부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정유사들은 인하분이 반영된 유류를 최대한 빨리 출고하겠다고 했다. 재고 소진 시기에 따라 유류세 인하가 가격에 반영되는 시점이 달라질 수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