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가상현실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나라 도서지역 수중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이 지난 2016년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홍도’, 지난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백도’에 이어 28일부터 다도해해상의 ‘여서도’ 지역 수중 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상현실(Vertual Reality)은 시각·청각 등의 감각을 통해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내부에서 가능한 것을 실제 현실인 것처럼 유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수중 가상현실은 30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로 여서도의 바다 속을 촬영해 이곳에 사는 다양한 해양 생물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서도 바다 속 총 30여개의 지점에서 직접 촬영한 수중사진으로 제작했으며 감태·부채뿔산호 등 해조류와 산호충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비경을 마치 바닷 속에 있는 것과 같이 360°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서도 수중 가상현실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http://www.knps.or.kr)에서 스마트국립공원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컴퓨터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구현되며 가상현실 전용기기를 통해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전남 완도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여서도는 2011년 국립공원으로 편입된 유인도입니다. 우리나라 영해기점 23곳 중 하나며 제주난류의 영향을 받아 물이 맑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 섬은 다양한 해조류와 산호충류가 풍부하고 해송, 둔한진총산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유착나무돌산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다수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김진광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여서도의 멋진 수중비경을 국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내년에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의 바다 속의 비경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