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미국과 자존심을 건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올해 3분기 대외 무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식재산권 사용료는 여행서비스 다음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国际贸易经济合作研究院)이 최근 발표한 ‘중국 대외무역 형세 보고서(2018년 추계)(中国对外贸易形势报告(2018年秋季))’에 따르면 2018년 1~9월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3조8825억3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10.5%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출입 총액은 2062억1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그중 수출은 268억6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14.7% 증가했으며 수입은 1793억4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24.0% 늘어났습니다.
지식재산권 사용료의 무역수지는 –1524억8000만 위안(약 219억8700만 달러)으로 여행서비스(-1조1935억6000만 위안) 다음으로 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아일랜드, 네덜란드, 미국 다음으로 높은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입을 기록했으며 연구개발 성과(저작권) 사용료, 상표 및 프랜차이즈 사용료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지난 8월 21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자료에 따르면 1~6월 지식재산권 무역 적자는 역대 최소인 –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형별로 특허 및 실용신안권(-10억2000만 달러), 기관형태별로는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16억9000만 달러),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제품 제조업(-4억9000만 달러),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미국(-21억1000만 달러)을 중심으로 6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저작권 중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이 5억4000만 달러 흑자였던 반면, 문화예술저작권은 수입이 늘면서 1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게임사의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 반영되면서 대기업은 반기 기준 최대 매출인 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거래국가 중 중국과 무역수지는 16억1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제품(-4억9000만 달러), 화학제품·의약품(-2억5000만 달러), 기타 운송장비(-1억5000만 달러)가 적자를 보였지만 자동차·트레일러(2억6000만 달러)는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서비스업은 도매 및 소매업(2억9000만 달러)이 적자였고,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8억5000만 달러)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