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한국은행 홈페이지]](/news/photo/201812/11323_11745_3134.png)
[비즈월드] 우리나라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2019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내년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세 지속과 정부의 적극적 재정운용 등에 힘입어 수출 및 소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 고용여건 개선 지연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의 변화가 성장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 가능성과 대외 리스크 요인 변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0%로 설정했습니다. 한은은 같은날 현행 물가안정목표의 적용기간(2016~2018년)이 금년말 종료됨에 따라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도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 기간을 별도로 두지 않은 채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에 근접하도록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거나 하회할 위험을 균형있게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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