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올해도 스포츠의 감동은 계속됩니다. 특히 굵직한 축구 국제대회가 상반기 집중적으로 이어집니다.
먼저 오는 5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막을 올립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5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C조에서 만나는 우리나라는 손흥민 등 유럽파까지 총동원하며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또 아시안컵에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35살의 젊은 사령탑인 김영준 감독이 지휘하는 북한 대표팀도 출전합니다. 그중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8강)을 넘어설지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는AFC 23세 이하(U-23) 챔피언 예선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그리고 FIFA 여자 월드컵이 우리 국민을 기다립니다. 특히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6월 2015년 캐나다에서 16강에 오른 기억을 되살려 세계 무대에서의 선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빛고을 광주에 세계 수영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제18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올해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리는 것입니다. 이어 8월에는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세계마스터스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됩니다.
지난해 초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며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연 우리나라는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로 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세계 5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치르는 4번째 나라가 되는 영예도 안게 됩니다.
늦가을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제2회 프리미어 12가 야구의 감동을 전합니다. 초대 대회 챔피언인 우리나라는 대회 우승과 함께 대회에 걸려있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 2장 중 하나를 획득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일부 선수들의 선발 과정에서 병역 특례에 치우쳤다는 논란이 불거져 거센 비난을 받은 만큼 야구 대표팀은 이번 프리미어 12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감동을 준 남북 단일팀의 행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장 이달 남자핸드볼 단일팀이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해 다양한 종목에서 단일팀이 구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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