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짐 싣고 작업자 따라다니는 카트가 있다면 편하겠지요!”…국토부, 업계·학계와 물류현장 첨단장비 공동 개발
“짐 싣고 작업자 따라다니는 카트가 있다면 편하겠지요!”…국토부, 업계·학계와 물류현장 첨단장비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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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물류현장의 고질적 문제인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한 국가 연구개발(R&D)의 성과물로 물류현장에서 여성·노인 등도 손쉽게 물건을 운반할 수 있도록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를 개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물류현장의 고질적 문제인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한 국가 연구개발(R&D)의 성과물로 물류현장에서 여성·노인 등도 손쉽게 물건을 운반할 수 있도록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를 개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비즈월드] 무거운 짐을 싣고 손으로 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2종류의 이색 카트가 정부기관과 업계, 학계의 공동노력으로 개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물류현장의 고질적 문제인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한 국가 연구개발(R&D)의 성과물로 물류현장에서 여성·노인 등도 손쉽게 물건을 운반할 수 있도록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비들은 국가 R&D 지원을 통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삼미정보시스템·㈜웨이브엠·평택대학교·서울농수산식품공사·한양대학교가 힘을 합쳐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공동연구 수행한 결과입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해 장비를 제작·판매할 권리인 기술 실시권은 모바일 파워카트의 경우 ㈜WaveM이, 스마트 파워캐리어의 경우 ㈜씨쓰존이 가지고 있습니다.

장비별로 보면 ‘모바일 파워카트’는 작업자의 골격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화물(최대 250㎏)을 운반하는 장비입니다. 사물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첨단 센서가 탑재됐습니다.

국외 유사 장비(3800만원)보다 저렴하게(1500만원) 개발됐고 기존 자동운반 장비들과 달리 이동경로 지정선 등의 추가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360도 제자리 회전을 통해 자유로운 방향전환 및 이동이 가능해 외국 장비에 비해 규모가 작은 국내 물류창고에도 적용이 용이합니다.

또 ‘스마트 파워캐리어’는 작업자가 탑승해 장비를 조종, 화물(최대 200㎏)을 운반하는 탑승형 전동 캐리어입니다.

국외 유사제품 없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으며 소량·다품종 제품의 운반에 적합하고 적은 회전반경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방향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저렴한 가격(약 330만원)으로 물류창고 뿐만 아니라 공장창고, 도매시장 등에서도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며, 이미 농협 하나로마트 등 실제 물류현장 보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국토부 측은 전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가 각 업체별 실정에 적합하게 개조·응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됨에 따라 현장 적용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물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이와 같은 노동력 저감 물류장비들을 계속해서 개발·보급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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