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CES 2019] 기조연설 연단 오른 LG 박일평 사장, "AI가 '라이프스타일 혁신' 가져올 것"
[CES 2019] 기조연설 연단 오른 LG 박일평 사장, "AI가 '라이프스타일 혁신' 가져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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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가이드봇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함께 CES 2019 기조연설 연단에 올랐다. 그는 AI가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LG전자 제공

[비즈월드]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로봇과 함께 CES 2019 기조연설 연단에 올랐습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사장은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MGM 호텔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기술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있느냐'고 운을 뗀 후 "LG전자의 비전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은 고객의 명령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의도와 요구를 이해해야 한다"며 "단순히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말하지 않은 것조차 읽어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사장은 이후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인 'LG 씽큐'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LG 씽큐는 고객을 이해하도록 진화하고 있으며 고객의 삶과 여러 접점에서 연결되는 개방을 통해 혁신적인 생태계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LG 씽큐는 집과 사무실, 차량을 넘어 도시 전체에까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감동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 씽큐가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주변 환경이나 제품 사용습관 등을 파악, 능동적으로 솔루션을 찾아 추천한다는 얘기입니다.

또 박 사장은 "현재 로봇들이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을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그중 자율주행 기술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LG전자는 자동차의 정의를 교통수단에서 모바일 공간으로 바꾸고 확장하겠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내부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박 사장의 연설 도우미로 무대에 올렸습니다. 클로이는 박 사장이 AI가 적용된 세탁기가 일상을 어떻게 바꿔줄 수 있는지를 묻자 청중에게 직접 설명했고 연설 중간 초청 연사들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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