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우리금융지주 출범, "예보 지분 처분, 완전한 민영화 추진"
우리금융지주 출범, "예보 지분 처분, 완전한 민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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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우리금융 성장은 공적자금 회수 가치 증대에도 기여"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 참석해 완전한 민영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융위 제공

[비즈월드]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조속한 시일내에 예금보험공사가 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잔여지분(18.4%)을 매각해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14일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 축사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완전 민영화된 금융회사로서 우리금융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반듯한 금융지주사로 성장하고 우리금융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나머지 공적자금 회수 가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날 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핀테크 등 일련의 기술 혁신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우리 금융산업이 앞으로 겪게 될 변화의 ‘속도’와 그 ‘폭’을 쉬이 가늠할 수가 없다"면서 "새로이 출범하는 우리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발하고, 금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금융의 지주사 출범은 국내 금융산업이 더 크게 발전하는 데 ‘촉매’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금융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금융지주사 지배구조의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하는 ‘본보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한편, 4년 만에 지주사로 재전환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금융위의 지주사 설립인가 이후 곧바로 손태승 현 우리은행장의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시적 겸직을 발표하며 지배구조에 대한 논의도 끝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 이전까지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비금융지주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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