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금융감독원, 포스코건설 감리 나섰다"
"금융감독원, 포스코건설 감리 나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혜선 의원, 지난해 국감에서 포스코 해외투자․회계 의혹 제기
금융감독원, 금감원 로고
추혜선 의원은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에서 부실투자․회계분식 의혹이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비즈월드DB

[비즈월드] 금융감독원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혜선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은 15일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포스코 계열사들의 해외투자 과정 의혹과 관련해, 의혹 제기 3개월만인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추 의원은 지난 국감을 통해 포스코가 과거 정권 자원외교 등에 동원돼 부실투자와 납득하기 어려운 회계처리를 반복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영국의 EPC에쿼티스와 에콰도르의 산토스CMI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포스코의 회계에 대한 감리를 포함해 배임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추 의원은 "포스코건설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까지 감리 대상을 확대해 회계처리 의혹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이제라도 철저한 감리를 통해 그동안 제기돼왔던 의혹들이 투명하게 밝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