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Biz N 리포트] 최근 주요국 경제지표는 '하락'...美-中 무역분쟁은 '청신호'
[Biz N 리포트] 최근 주요국 경제지표는 '하락'...美-中 무역분쟁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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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유가는 지난해 12월 26일 49.3달러를 저점으로 상승 반전
국제유가 변화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공
국제유가 변화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공

[비즈월드] 한국은행이 내놓은 '최근 해외경제 동향'을 통해 본 주요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은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11월 2.2% → 12월 1.9%)했습니다. 유로지역은 11월 산업생산(전기대비)이 감소(10월 0.1% → 11월 –1.7%)로 돌아섰으며 일본은 11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10월 1조 3099억엔 → 11월 7572억엔)되었습니다. 중국은 12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습니다.  

주요국 경제이슈를 보면, 지난해 11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감소(2018.9월 -0.5% → 10월 -0.7% → 11월 –1.9%)했습니다. 최근 산업생산 부진은 신규 배기가스규제의 영향이 지속되고 기상이변 등 특이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경제는 3/4분기 마이너스 성장(-0.2%)한 데 이어 4/4분기에도 성장세 회복이 미약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는 재해복구, 소비세율 인상(‘10월 예정)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해 2019년 회계연도 본예산을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 편성(101.5조엔, 전년 대비 3.8% 증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예산안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가 소비세율 인상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경기부양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지난 1월 7~9일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실시했으며 양국 모두 회의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후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무역분쟁을 해결하려는 양국의 의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실시될 고위급 회담에서 실무적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보페스파(Bovespa) 주가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주식시장 호조의 지속 가능성이 개혁정책의 최대 현안인 연금개혁의 강도 및 관련 법안의 의회통과 여부에 달려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재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두바이(Dubai) 유가는 지난해 12월 26일 49.3달러를 저점으로 상승 반전해 올해 1월 중순에는 60달러 내외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세 전환은 OPEC의 감산 효과에 대한 기대감, 투자심리 개선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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