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대학 산학협력단, 해외 특허 출원·등록 4년 새 32%↑…국내외 출원·등록은 연 5.7%씩 증가
대학 산학협력단, 해외 특허 출원·등록 4년 새 32%↑…국내외 출원·등록은 연 5.7%씩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 '2017년 산학협력 활동' 분석·발표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건수 현황(2013~2017년). 표=교육부 제공
대학 산학협력단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건수 현황(2013~2017년). 표=교육부 제공

[비즈월드] 국내 대학과 업체의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도출한 대학의 지식재산권이 최근 수적·질적으로 좋아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8일 '2017년 대학 산학협력 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대학정보공시 대상 대학 418개교를 대상으로 대학 산학협력단의 ▲인력 현황 ▲산학협력 인프라 ▲산학협력 교육 ▲지식재산권·기술사업화 ▲창업 교육 등에 대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입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각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지식재산권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질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의 지식재산권은 국내외 특허 출원과 등록,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이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각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국내외 특허출원과 등록은 지난 5년 동안 연 5.7%씩 증가해 2017년 3만769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대학의 특허실적 중 국내외 특허등록 비중이 2016년 보다 3.9%포인트 증가한 39.2%로 조사돼 대학의 특허 지원이 사업화가 가능한 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방향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외국 특허 출원·등록 건수의 경우엔 2013년 대비 31.9% 증가한 5202건으로, 전체 실적 중 약 14%를 차지했습니다.

기술이전에 대한 건당 수입금은 2016년보다 200만원 증가한 1800만원이었습니다.

학생창업기업 매출발생 현황(2013~2017년). 표=교육부 제공
학생창업기업 매출발생 현황(2013~2017년). 표=교육부 제공

대학의 창업휴학제, 창업 대체학점 인정제, 창업강좌 학점 교류제 등 다양한 학사제도를 통해 창업친화적 인프라를 구축한 결과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지원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업휴학제는 232개 대학에서 565명이 참여했고, 창업 대체학점 인정제는 104개 대학에서 2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창업장학금은 73개 대학이 시행해 5537명이 30억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1503개 학생기업이 새로 창업했습니다. 이 가운데 365개 기업에서 201억원의 매출을 올린 성과를 냈습니다. 204개 기업에선 607명을 고용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대학들의 계약학과나 주문식 교육과정 등 산업체 수요에 대응한 교육과정도 활발했습니다. 2017년 기준 총 117개 대학에서 채용을 전제로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했으며 591명의 졸업생이 약정기업이나 타 산업체에 취업했습니다.

주문식 교육과정은 151개 대학에서 6870개 기업체와 협업을 통해 총 981개 과정이 운영됐습니다. 이를 통해 학사, 전문학사, 석사, 박사 등 다양한 학위를 가진 졸업생 6629명을 배출해 취업으로 연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