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10대 청소년 3명 중 2명, '입시코디 반대'…"자기주도학습에 방해"
10대 청소년 3명 중 2명, '입시코디 반대'…"자기주도학습에 방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형지엘리트가 신학기를 맞아 최근 한 방송 드라마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입시코디’에 대해 10대 청소년 1941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SNS에서 ‘입시코디’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였다. 그림=형지엘리트 제공
형지엘리트가 신학기를 맞아 최근 한 방송 드라마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입시코디’에 대해 10대 청소년 1941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SNS에서 ‘입시코디’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였다. 그림=형지엘리트 제공

[비즈월드] 형지엘리트가 신학기를 맞아 최근 한 방송 드라마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입시코디’에 대해 10대 청소년 1941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와 SNS에서 ‘입시코디’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10대 청소년 3명 중 2명에 해당하는 62%가 ‘입시코디네이터의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들이 입시코디에 대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케줄, 학습 환경 등 자기주도학습에 방해 된다(66%)’는 의견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겠다는 건강한 학구열을 엿볼 수 있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모가 느낄 금전적인 부담 때문(30%)’이라는 현실성 있는 답변과 ‘굳이 받을 필요가 없다’는 기타 의견도 있었습니다.

고액 과외, 입시코디의 지도 등 ‘고가의 맞춤형 교육’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체 응답자 중 11%로 조사됐습니다.

형지엘리트 측은 “고액의 교육 서비스는 아직 일부 학생들만 가능한 ‘그들만의 교육’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응답 학생의 절반가량인 49%는 긍정적인 효과로 입시코디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입시코디가 필요한 이유는 ‘학습 노하우를 익혀 학습에만 전념(54.5%)’, ‘성적 향상(28%)’, ‘학습 태도 자극(14%)’ 등의 순기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응답 학생들의 86%는 입시 드라마 화제작 ‘스카이캐슬’을 본 적이 있으며, ‘실제로 현실성이 있다’라고 느끼는 학생은 55%였습니다. 이어 ‘현실은 더욱 심할 것 같다’는 응답은 34%였으며 ‘과장된 것 같다’는 7%, ‘모르겠다’는 응답은 4%였습니다. 드라마처럼 교육에도 빈부 격차가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98%로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육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