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책으로 보는 경제] 전문가가 제안하는 '서비스'의 전환
[책으로 보는 경제] 전문가가 제안하는 '서비스'의 전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랩 '서비스, 그만하겠습니다'
사진=북랩 제공
사진=북랩 제공

[비즈월드] 효과는 없고 비용만 축내는 서비스를 그만두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마케팅 전문가의 조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북랩은 최근 마케팅 전문가 김경진의 '서비스, 그만하겠습니다'를 출간했습니다. 철저한 고객 분석없이 양에만 집착, 기업이나 매장의 비용만 늘리는 종래의 서비스를 지양하고 SNS 등을 통해 고객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그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실제로 저자는 열심히 서비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늘지 않는 가게나 기업은 덤으로 고객을 유혹하려는 노력을 그만두라고 조언합니다. 소규모 가게에서부터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길들여진 고객들에게 '많이 준다'는 이미지로 어필하는 것은 노력 대비 성과가 적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저자는 서비스의 전환을 얘기합니다. 효과는 없고 비용만 축내는 서비스나 경쟁사를 의식한 세일 이벤트 등을 그만두고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대표적으로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가격을 높이는 대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백화점 PB 상품(유통업체 자체 상품)과 SNS 홍보에 힘쓴 결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젊은 층을 통해 올리고 있는 명품 브랜드 구찌의 사례 등 다양한 사례가 저자의 조언을 뒷받침합니다. 이제 새로운 고민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