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최근 컬러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봄나들이 복장에 어울리는 미용용 콘택트렌즈 함께 안경 착용에 따른 불편함을 줄이면서도 안질환이나 눈 보호 등을 위한 기능성 콘택트렌즈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관련 특허출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즈월드가 특허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동안 기능성 콘택트렌즈 특허출원은 203건이었습니다. 20019년부터 2013년까지 이전 5년 동안의 출원 건수가 119건인것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같은 기간 전체 콘택트렌즈 출원이 42% 가량 증가한 것에 비해 높은 2배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세부적(중복포함. 1개의 특허출원이 2개 이상의 기능을 포함하는 경우 각각의 기능별로 1건으로 계산함)으로 눈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미용렌즈가 39%(125건), 도수, 초점 등이 변화하면서 시력을 교정하는 가변렌즈가 30%(97건), 질병을 진단하거나 약물방출로 치료하는 진단·치료렌즈가 23%(75건), 안구건조를 방지하는 습윤성렌즈가 18%(58건), 자외선, 청광 등을 차단하는 눈보호렌즈가 10%(32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이 출원된 미용렌즈 관련 특허는 최근 5년 동안 79건으로, 그 이전 5년간 출원 건수인 46건에 비해 70% 증가했습니다. 홍채의 색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컬러렌즈, 눈의 검은자위를 크게 보이도록 하는 서클렌즈 등 외모와 자기표현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눈물 속 포도당 농도를 검출해 혈당치를 알려주는 진단렌즈 ▲안질환 치료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치료렌즈 ▲잠을 자는 동안 착용하면 각막을 눌러 교정해주는 각막교정렌즈 ▲작은 구멍을 통해서만 보도록 해 눈 근육을 운동시켜주는 핀홀렌즈 등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콘택트렌즈도 꾸준히 출원됐습니다.

출원인별로는 외국기업이 72%(232건), 국내기업이 13%(43건), 개인이 10%(33건), 대학 및 연구기관이 4%(14건) 순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출원한 출원인은 미국의 존슨앤드존슨으로 전체의 46%(149건)를 차지했습니다.
특허청 사무기기심사과 관계자는 “현대인의 경우 외모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으므로, 다양한 기능을 가진 콘택트렌즈 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을 주도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를 겨냥한 기술개발과 특허권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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