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일본의 특허조사·분석 전문업체인 페이턴트 리절트(Patent Result)는 최근 올해 4월 말까지 일본 특허청(JPO)에 공개된 ‘폐기물 소각로 제어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분석해 종합순위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페이턴트 리절트 측은 폐기물의 소각 때 유해물질의 배출 억제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소각로를 제어하는 다양한 기술 전반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대상으로 개별 특허의 주목도를 점수화하는 ‘특허 점수’를 이용해 특허의 질적·양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허 점수는 페이턴트 리절트 측이 각 기업에서 특허출원 후 심사경과정보를 바탕으로 개별 특허의 주목도를 채점·평가하는 지표로 동일 기술 분야 및 출원년도에 따라 ▲출원인의 권리화에 대한 의지 ▲선행기술로서의 심사관 인지도 ▲경쟁자에 의한 주목도를 기준으로 각 특허를 상대 비교함으로써 그 편차 값에 따라 평가합니다.

종합점수는 개별 특허의 특허점수를 기관(기업)별로 집계하고 특허점수가 50점 이상인 경우에만 합산하게 됩니다. 50점 이상의 건수만 집계하는 이유는 특허점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특허건수가 많아 종합점수가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결과 종합순위에서 미츠비시중공업환경·화학엔지니어링이 1위, 타쿠마가 2위, JFE 엔지니어링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인 미츠비시중공업환경·화학엔지니어링은 ‘간단한 장치 구성으로 소각로 내의 온도 및 연소 배기가스 조성 등의 변동이 생긴 경우 온도의 변동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억제하며 안정되고 효율적으로 질소 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폐기물 소각 플랜트’에 관한 기술 등의 주목도 높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쿠마는 ‘저온 부식을 일으키지 않고 저온 배기가스의 열 회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발전량을 늘릴 수 있는 저온 열회수 시스템’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JFE엔지니어링은 ‘공기의 비율이 낮아도 연소를 가능하게 하는 폐기물 소각로’ 등에 대한 특허를 등록해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