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지난 22일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음성 콘텐츠 녹음을 가능하게 하는 바이노럴(binaural) 방식의 무선 이어폰과 관련된 미국 애플(Apple)社의 특허 출원 내용을 공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ASMR은 자율감각 쾌락반응이라는 뜻으로, 청각을 중심으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감이나 쾌감 등의 감각적 경험을 의미하며,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의 환경소음을 통해서 ASMR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SMR을 느끼게 하는 자극인 ASMR 트리거(trigger)를 제공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많이 올라오고 있으며, ASMR 영상은 실제 환경에서 자극을 느끼는 것처럼 하기 위해 바이노럴 녹음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이노럴 녹음은 듣는 이를 중심으로 주위 음의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경우, 머리 모양을 한 모형의 양쪽 귀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녹음하는 방법으로 헤드폰을 통해 녹음이 이루어지며 콘서트 장소에서 여러 가지 잡음 등 복잡한 음의 재생을 생생하게 녹음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애플의 발명은 자사의 에어팟(Air Pods)과 같은 좌우 유닛이 분리된 무선 이어폰을 바이노럴 녹음용 마이크로 이용하는 기술에 대한 것입니다. 무선 이어폰 사용자의 머리를 바이노럴 녹음에 필요한 머리 모양을 한 모형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특허는 2018년 2월 21일 ‘미설정 무선 헤드셋을 이용한 바이너럴 오디오 캡처(Binaural Audio Capture Using Untethered Wireless Headset)’이라는 명칭으로 출원됐으며 이날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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