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은행으로 변신한 편의점”…CU-센드(Send) 24시간 무통장 송금 서비스 개시
“은행으로 변신한 편의점”…CU-센드(Send) 24시간 무통장 송금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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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명의 계좌 없는 외국인, 청소년 등 겨냥…수수료, ATM 대비 45%가량 저렴
CU는 송금앱 센드(Send)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사진=CU
CU는 송금앱 센드(Send)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사진=CU 제공

[비즈월드] 편의점 CU가 저렴한 비용으로 은행에 무통장 송금을 할 수 있는 은행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CU는 송금앱 센드(Send)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CU 무통장 송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나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현금을 타인 계좌로 보낼 수 있는 편의 서비스입니다. 전국 CU에서 시간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센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수신계좌를 입력하면 생성되는 송금 바코드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하고 송금하고 싶은 액수의 현금을 전달하면 됩니다.
 
해당 서비스는 계좌에서 계좌로 금액을 옮기는 계좌이체 방식이 아닌 현금을 계좌로 이체하는 무통장 입금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송금앱과 달리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가 없는 외국인,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ATM기나 CD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365일 24시간 전국 CU에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수수료도 건당 900~1300원(VAN사 운영 ATM 기준) 수준인 ATM 송금 수수료보다 45%가량 저렴합니다.
 
CU는 무료 송금 외에도 센드 앱에 미리 충전한 금액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바코드 결제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 이용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센드는 외국인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1분기 내에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12개국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지회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편의점 카운터 현금인출 등 여러 금융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은행 대신 편의점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 IT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해 CU를 고객들의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거점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설치된 ATM기는 2013년 12만4236대에서 2017년 12만1492대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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