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최근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우한 폐렴(코로나19)과 설 명절 영향으로 오픈마켓에서 건강식품 불티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8~2019년) 11번가 ‘건강식품’ 카테고리 월별 거래 비중을 집계한 결과 1년 중 ‘추석’ 선물시즌인 9월 비중(약 12%)이 가장 높은 가운데 올해는 설 명절 직후 코로나19 이슈까지 더해져 1월 한 달 판매량이 2019년 9월 판매량과 2018년 9월 판매량을 앞지르며 월 판매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본격화 된 코로나19도 관련 시장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11번가 집계 결과 2월 들어 1~14일 11번가 내 건강식품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홍삼’은 33%, ‘인삼’은 65%,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는 52%, ‘어린이영양제’는 2배 가까이(93%) 증가했습니다. 성인용 영양제는 38%, 건강즙은 19% 늘었습니다.

구매객 연령대를 보면 40대 거래비중이 38.5%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30대(28.9%), 50대(19.2%), 60대(7.2%), 20대(4.8%) 순으로 면역력 강화와 건강관리에 부쩍 신경 쓰는 중장년층 고객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11번가는 17~23일 ‘면역력을 높여야 할 때’ 기획전을 열고 면역력 강화에 필수인 영양제(비타민, 오메가3, 프로폴리스, 유산균), 홍삼/인삼, 건강즙 등 약 350여 종 건강식품을 한데 모아 판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