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5G 시대' 첫 선거 개표방송이 다가온다"…SKT‧KT, MBC‧SBS와 생중계
"'5G 시대' 첫 선거 개표방송이 다가온다"…SKT‧KT, MBC‧SBS와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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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가 각각 MBC, SBS와 '5G 시대' 첫 선거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사진=KT

[비즈월드] 지난해 시작된 '5G 시대'의 첫 선거 개표방송이 시작된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MBC, SBS와 힘을 모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을 5G로 생중계 한다.

먼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MBC는 5G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전국 100개 지역을 실시간 연결,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첫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타종 행사에서 실시간 생중계 솔루션인 'T 라이브 캐스터'를 활용한 생중계를 방영했다. 당시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케이블TV에서 확인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초가 채 되지 않았다.

이번 개표방송에서도 SK텔레콤은 T 라이브 캐스터를 이용한다. 스마트폰 또는 방송용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고 스튜디오에 해당 장면을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특히 전국 100개 지역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 MBC가 현장 촬영을 위해 선발한 100명의 대학생 명예 리포터가 현장감 있는 영상을 전달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이나 일반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은 관제센터로 끊김없이 곧바로 전송되며 화질은 풀 HD 급이다"라고 말했다.

KT는 SBS와 총선 개표방송을 준비한다. '5G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생중계를 지원하는데 5G 모뎀이 장착된 MNG 장비를 SBS 카메라맨이 등에 메고 중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방송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업 전용 5G를 통한 '프리미엄 품질제어' 기술도 방송에 적용한다. 데이터 트래픽이 한번에 몰려도 방송용 데이터를 선별해 먼저 처리하는 기술로 SBS는 각 정당의 개표 상황실 현장을 찾아가 인터뷰를 할 때 이를 사용한다.

KT 관계자는 "KT의 5G MNG와 5G 프리미엄 품질제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품질의 선거 개표방송을 지연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5G 무선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영상 전송과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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