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인터뷰] 장문 트립닷컴 한국지사장, "한국 시장과 고객의 만족감이 가장 중요"
[인터뷰] 장문 트립닷컴 한국지사장, "한국 시장과 고객의 만족감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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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부터 7년간 회사 이끌어…'원스톱 여행 솔루션'으로 여행의 가치 선사

[비즈월드] 장문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2013년 4월 씨트립으로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트립닷컴 한국지사를 7년간 이끈 인물이다. 그를 만나 트립닷컴과 한국시장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장문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매력이 넘치는 한국 시장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트립닷컴 제공

장 지사장은 처음 만난 자리부터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2003년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에 들어와 학교를 졸업하고 롯데호텔에 취직을 했다. 이후 2013년 4월 고민 끝에 씨트립 한국지사를 혼자서 책임지며 여행업계에 발을 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 지사장은 한국 시장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 사회 내 모바일 플랫폼이 전 세계 어느 곳보다 활성화 돼 있으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가격‧서비스 등에 민감한 우리 국민의 특성으로 트립닷컴은 현재 한국 시장을 어느 시장보다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장 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트립닷컴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모멘텀 중 하나다. 이에 해외 수수료 걱정이 필요 없는 '원화 결제 서비스'와 네이버‧카카오‧삼성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한국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존 서비스와 정책을 바탕으로 '원스톱 여행 솔루션'을 구축, 고객에게 여행의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장 지사장은 "씨트립에서 2017년 11월 옷을 갈아입은 트립닷컴은 세계에서 가장 큰 OTA로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숙소, 항공권, 기차표, 액티비티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여행 솔루션이 우리가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장 지사장의 이런 한국에 대한 애정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트립닷컴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자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는 생각으로 '고객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설정,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중 한국에서는 10만 장의 의료진 마스크를 기부했으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동시에 고객 서비스 질을 유지하기 위해 200여 명의 고객센터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그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태 극복을 위한 상생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꺾이면서 사태 이후 여행업계의 재도약을 돕기 위해 파트너사들을 직접 지원하는 10억 위안(한화 약 1725억원) 규모의 '여행 부흥(Travel Revival) 펀드' 조성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 지사장은 7년간 트립닷컴을 이끌어온 경험과 한국을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소비자가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여행 서비스와 정책, 그것이 트립닷컴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라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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