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봉제학원 '노라노패션', 서울 숭인동주민센터에 필터 면마스크 제작·기부
봉제학원 '노라노패션', 서울 숭인동주민센터에 필터 면마스크 제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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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노패션학원 교직원과 교육생들은 최근 힘을 합쳐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해 통풍이 잘되는 면마스크를 제작해 서울 종로구 숭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노라노패션학원 제공
노라노패션학원 교직원과 교육생들은 최근 힘을 합쳐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해 통풍이 잘되는 면마스크를 제작해 서울 종로구 숭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노라노패션학원 제공

[비즈월드] 봉제학원 '노라노패션학원'에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능 기부로 후원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노라노패션학원 교직원과 교육생들은 최근 힘을 합쳐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해 통풍이 잘되는 면마스크를 제작해 서울 종로구 숭인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미세먼지 차단 지수가 높은 마스크를 쓸 경우, 호흡곤란과 같은 문제를 겪는다. 하지만 면마스크는 촉감이 부드럽고 착용 후 아이들이 호흡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면마스크가 비말 감염 예방에 취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필터 교체형으로 제작해 제품성을 높였다. 교체형 필터는 마스크 1매당 5장씩 넉넉하게 마련했다.

이 학원 관계자는 "이번 면마스크 제작은 지역사회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해 시작했다. 마스크를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어서 정해진 시간 동안 다 만들지 못했다. 남은 분량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봉사해 준 졸업생이 개인 수선실에 챙겨가 주말 동안 완성해 당일 택배로 전달했다. 평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한 졸업생은 주말에 방문해 만들어 주는 등 힘을 보태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라노패션 봉제학원 교직원과 교육생 모두 한 마음으로 마스크의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신경 썼다. 디자인도 귀여운 캐릭터, 깔끔한 단색, 은은한 꽃무늬 등 다양하게 만들어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는 패션 마스크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라노패션학원에서는 마스크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 중이다. 일회용 마스크 지출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자신에게 맞는 형태와 재질의 마스크를 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사태 직후 감염 예방코자 학원 전체 방역을 솔선수범으로 시행해, 감염 걱정 없는 봉제학원의 수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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