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신세계푸드에서 뚜레쥬르로 바통 넘긴 '사실무근' 매각설"…신세계그룹·CJ그룹에 이어 입방아에 오를 다음 그룹은?
"신세계푸드에서 뚜레쥬르로 바통 넘긴 '사실무근' 매각설"…신세계그룹·CJ그룹에 이어 입방아에 오를 다음 그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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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그룹의 계열회사와 운영브랜드에 대한 매각설이 이어지면서 해당 그룹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관련 업체들의 입장부터 확인해 보면 모두 '사실무근'이었다. 사진=각사 제공
최근 유통그룹의 계열회사와 운영브랜드에 대한 매각설이 이어지면서 해당 그룹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관련 업체들의 입장부터 확인해 보면 모두 '사실무근'이었다. 사진=각사 제공

[비즈월드] 최근 유통그룹의 계열회사와 운영브랜드에 대한 매각설이 이어지면서 해당 업체와 그룹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관련 업체들의 입장부터 확인해 보면 모두 '사실무근'이었다.

먼저 H 경제지는 5월 14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인용해 전했다. 신세계푸드 지분 55.47% 매각해 현금 확보, 코로나19 등의 영향과 업황 부진, 대형 사업의 투자로 부족해진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내용이 골자였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푸드 매각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신세계푸드는 자율공시(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를 통해 "당사의 최대 주주인 ㈜이마트에 확인한 결과 현재 당사의 지분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의 최대 주주는 지분 46.87%를 보유한 이마트이며 신세계조선호텔이 지분 8.6%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공시가 나온 직후 같은 날 이번에는 CJ그룹이 입방아에 올랐다. M 경제지는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의 소문을 근거로 CJ그룹의 계열사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여러 사모펀드(BEF)와 접촉을 했다는 것이다. 예상 거래 가격은 5000억~60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됐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이에 대해 CJ그룹은 "매각 계획이 없다"면서 "해당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CJ푸드빌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외식업계가 불황에 빠지자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 신규투자 동결, 지출억제 극대화,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의 자구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자금 확보를 위해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데 이어 뚜레쥬르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세계푸드와 뚜레쥬르의 매각 관련 보도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공통으로 등장하는 것은 '사모펀드(BEF)에 따르면'이다.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운영한다.

전문투자형 해지펀드와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영참여형 PEF로 나뉜다. 여러 사람이 모이다 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신세계푸드와 뚜레쥬르의 매각설이 나온 데는 이유는 있다.

국내 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려는 무렵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해당 모기업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공통점은 사실이다.

CJ그룹의 경우에는 지난해 CJ그룹은 투썸플레이스 경영권을 재무적투자자(FI)로 들어온 PEF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CJ그룹이나 신세계그룹이 주요 사업부분을 실제로 매각하기까지는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많다.

한 관련 업계 관계자는 "작전세력에 위해 공론화되는 소식들은 업체나 임직원 등 입장에서 볼 때 너무 난감한 일이며 고용안정 등의 문제까지 불거질 수 있어 신중하게 알려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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