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KT, '영업비밀 보호' 1호 기업 되다
KT, '영업비밀 보호' 1호 기업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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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과 영업비밀 관리 위한 협약 체결
KT가 '영업비밀 보호' 국내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KT

[비즈월드] KT가 '영업비밀 보호' 국내 1호 기업이 됐다.

KT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특허청, KT 대표 협력사와 '국내 기업의 상생 노력과 영업비밀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특허청은 대기업과 협력사 간 영업비밀 보호 협약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사 핵심 기술 탈취와 관련한 불안을 해소하고 영업비밀 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특허청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대기업 중 첨단 기술을 다뤄 협력사와 함께 영업비밀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보호 의지가 있는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는 기준으로 업체를 선별했다. 그중 KT는 그동안 협력사 기술 자료와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1호 협약 기업으로 선정됐다.

실제로 KT는 지난 2015년 중소 협력사의 기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를 도입하고 2018년에는 협력사 기술자료 유출 방지를 위해 기술∙아이디어 자료관리 실천 가이드와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력사의 아이디어 제안부터 기술 자료 보관, 폐기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해 내용 유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허청과 KT는 앞으로 협력사 등의 영업비밀과 기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협력사는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영업비밀 관리체계를 구성한다. 여기에 특허청과 KT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영업비밀 보호 교육, 영업비밀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고객들의 삶을 바꾸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과 긴밀한 협력은 필수요소다.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이 '한국판 뉴딜'의 주역이 되도록 소중한 기술 자산과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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