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06 09:35 (월)
2018년 국내 웨딩트렌드는 ‘핫도그(HOT DOG)’
2018년 국내 웨딩트렌드는 ‘핫도그(HOT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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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벤처기업 ‘오스티엄’은 매년 키워드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웨딩트렌드를 발표해 오고 있다. 사진=오스티엄 제공

경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 한다. ‘불확실성’이 지속될 때, 경제는 무기력에 빠진다. 경제 뿐 만 아니다. 사람도 ‘불확실성’ 앞에서는 무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장기간의 ‘불확실성’은 결국 학습화되어 또 다른 어려움을 만들어내게 된다. 2018년 대한민국은 수년간 지속되어온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극복해야할 해가 될 것이다.

서비스 벤처기업 ‘오스티엄(대표 전하영)’은 매년 키워드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웨딩트렌드를 발표해 오고 있다.

2012년 ‘DRGON’, 2013년 ‘SNAKE HEELS’, 2014년 ‘DARK HORSE’, 2015년 ‘ANGRY SHEEP’, 2016년 ‘BANANA BOAT’, 2017년 ‘DIET COCK’에 이은 2018 대한민국 웨딩트렌드 키워드는 ‘HOT DOG(핫도그)’이다.

어떤 박람회에서 소시지를 구워서 접시에 판매하다가, 장사가 시원치 않아 흰 장갑을 끼고 먹을 수 있도록 판매했다.

그러나 그것도 시원치 않자 소시지를 빵 사이에 넣어 판매한 것이 대단한 성공을 거두어 오늘날의 핫도그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8년 불확실성이 가득한 가운데 핫도그의 유래와 같은 반전을 기대해 본다.

◆확실한 가성비 ‘Hot or Cold’
가격 대비 성능이나 품질 또는 만족도를 따지는 ‘가성비’ 열풍이 소비 트렌드로 이미 자리 잡았다. 이미지나 로망의 대상이 웨딩 상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불하는 비용 대비 만족도를 따라 결정하는 경향이 웨딩 상품 전반에 거쳐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오투오 서비스의 진화 ‘O2O, O4O’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시장의 대세라 거론됐지만 ‘O4O(Online for Offline)’서비스로의 진화가 예상된다. O4O는 ‘소비자에게 즉각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적 가치’를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다양한 형태의 O4O 웨딩서비스의 출현이 예상된다.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Think Over Tomorrow’
인구 변화에 따른 사회 전반적 지표가 심각하다.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를 따지는 조혼인율의 하락 통계는 지속적으로 경신되고 있다. 비혼, 졸혼 등으로 표현되는 결혼 문화의 변화가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이든 내 손으로 ‘Do It Yourself’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상품을 본인 스스로 해결하려는 셀프 웨딩에 이어 가전, 가구, 예물, 예단, 인테리어까지 온라인, 오프라인의 넘나들며 스스로 준비하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다. 이는 비용을 아낄 뿐 만 아니라 나만의 유니크함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을 찾는 경향이다.

◆예식장의 변신 ‘One Space Multi use’
대부분 예식장의 매출은 식대에 의한 매출이다. 예식 건수 및 하객수의 감소로 전통적인 예식장의 모습을 계속 유지하기 힘들게 될 것이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개발될 것이다. 이종 업종 간의 콜라보레이션에 의한 예식장의 변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반전의 2018 ‘Good to Great’
경제와 문화를 포함한 사회적 위기가 어느 해보다 심각하게 예상된다. 그러나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위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이다. 셀 수 없는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의 저력이 ‘핫도그의 반전’과 같은 새롭고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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